[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홈런의 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강경학은 2번타자 및 유격수로 시즌 첫 선발로 나서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앞선 SK와의 두 시리즈에서 한화는 1승5패로 완벽한 열세였다. 특히 시즌 극초반이었던 3월말 대전 시리즈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스윕패를 당했다. 당시 한화는 3경기 동안 6타자에게 11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이날은 달랐다. 비록 선발 김재영이 두 개의 홈런을 내줬지만 한화가 4개의 홈런으로 승리로 타격전 마침표를 찍었다.
1회부터 홈런을 내줬지만 곧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1회 최정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으나 이날 시즌 첫 선발에 나선 강경학이 793일 만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성열이 연타석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3회 강경학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후 곧바로 이성열의 홈런이 나오며 점수를 벌렸다. 이 홈런으로 3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한 이성열은 다음 타석에서도 홈런을 쏘아올리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그리고 6-5, 한 점 차의 살얼음판 리드에서 송광민이 서진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점수를 벌렸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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