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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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술과 레슬링의 만남', 존 프랭클 컴페티션팀·KTT 합동훈련 정례화

기사입력 2009.05.01 17:05 / 기사수정 2009.05.01 17:05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존 프랭클 브라질유술 컴페티션팀(jiu-jitsu.tistory.com)과 국내 둘 뿐인 레슬링 기반 종합격투기(MMA) 훈련모임 코리안톱팀(KTT, cafe.daum.net/koreantopteam)이 합동훈련을 정례화한다.
 
연세대학교 교수인 존 프랭클(브라질유술 2단)은 국내 브라질유술 보급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컴페티션팀은 동 학교의 주짓수클럽을 포함, 10개 지부로 구성됐다. 레슬링 한국대표 출신 전찬열 대표가 이끄는 KTT는 페더급(-66kg)의 김종만(20승 3무 8패 1무효)·정찬성(6승), 메이저대회 미들급(-84kg) 진출을 노리는 양동이(8승) 등 국내 정상급 선수를 다수 보유했다.
 
컴페티션팀은 매월 짝수주 토요일마다 연세대학교 체육관 유도장에서 모든 지부 지도자·수련자가 참석할 수 있는 훈련을 한다. KTT는 4월 11, 25일에 이 훈련에 참가했으며 5월부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KTT가 연세대학교로, 넷째 주 토요일에는 존 프랭클 컴페티션 팀원 중 레슬링에 관심 있는 지도자·수련자가 KTT를 방문하는 형태가 된다.
 
전찬열과 프랭클은 올해로 7년째 교류를 하며 비정기적으로 운동을 함께했으며 합동훈련 정례화는 프랭클의 제의로 성사됐다. 전찬열은 합동훈련에 대해 KTT는 컴페티션팀의 세밀한 기술을 배울 수 있고 레슬링 대중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은 아마추어 레슬링 강국임에도 엘리트 체육인이 아닌 일반인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MMA 훈련팀인 KTT와 팀태클(letswrestling.net) 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시 구로구청이 실업팀 구로구 레슬링부와 연계한 레슬링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구로구청 다이어트교실’이라는 정식 명칭처럼 전문성과는 거리가 있다.
 
한편, KTT는 소속 선수의 아마추어대회 출전을 위해 대한레슬링협회(wrestling.or.kr)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선수들이 브라질유술·권투와 함께 MMA 3대 요소로 통하는 레슬링을 접하는 기회와 수준이 높아진다면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을 반영했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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