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 휠러, LG전 5⅓이닝 2자책 4실점 '3승 도전'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제이슨 휠러가 5⅓이닝 4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휠러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3경기 모두 4실점 이상으로 다소 좋지 않았던 휠러는 이날 5⅓이닝 7피안타(2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7개.

휠러는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1회 이형종 삼진 후 오지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용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1회를 끝냈다. 그러나 4-0이던 2회말 김현수 삼진 뒤 채은성과 양석환에게 연속해 홈런을 맞으면서 LG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율과 유강남은 삼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한화는 3회초 한 점을 더 냈지만 휠러가 3회말 다시 한 점을 더 잃었다.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선두 정주현을 출루시켰고, 이형종 좌전안타 후 오지환 삼진과 정주현의 도루로 1사 1·3루, 박용택의 안타에 정주현이 들어왔다. 이후 김현수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뒤 포수 지성준의 도루저지로 이닝을 매조졌다.

4회 휠러는 선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 삼진과 동시에 2루로 내달린 채은성을 포수 지성준이 다시 잡아내면서 단숨에 2아웃을 만들었다. 김재율에게는 삼진을 솎아냈다.

5회에는 유강남 낫아웃 삼진 후 정주현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형종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형종을 견제사 시킨 뒤 오지환과의 7구 승부 끝 삼진을 솎아내면서 실점 없이 5회를 마무리했다.

6회 올라온 휠러는 유격수의 실책으로 선두 박용택을 내보냈고, 김현수를 삼진 처리한 뒤 5-4 한 점 차 상황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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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