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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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취소생각 없냐"…'둥지탈출3' 우지원, 남다른 딸바보 등장

기사입력 2018.06.06 02: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딸에 대한 막강한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5일 방송한 tvN '둥지탈출3'에는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강찬희, 김경민, 유선호, 우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바보' 우지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직접 자신이 파스타를 요리해 딸에게 먹이며 딸의 관심을 받고 싶어했다. 

이번 멤버들 중 유일한 여자이자 막내인 우서윤의 합류에 대해 그의 아빠 우지원은 걱정이 많았다. 우지원은 "여행을 하고 싶어서 그런거냐"며 딸에게 물었고 우서윤은 "집을 탈출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우지원이 서운해했지만 우서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우지원은 "아직 중학생인데 어딜 간다고 그러냐"며 "'둥지탈출' 취소할 생각은 없냐. 후회 안하냐"며 계속 질문했다. 그는 "아빠는 너 간다니까 미치겠다"며 서운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지원의 마음과는 달리 우서윤은 '간섭'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옛날에는 아빠가 좋았는데 커가면서 귀찮아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우지원은 딸의 여행에 못내 섭섭해하면서도 동남아를 여행하는 딸과 함께 지낼 멤버들을 위해 선스틱을 준비하는 섬세한 면모도 드러냈다. 

이러한 우지원 걱정은 여행 당일까지 이어졌다. 인천공항까지 따라온 것은 물론 오프닝 촬영현장까지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 그런 아빠를 우서윤은 귀찮아했지만, 우지원은 오프닝 현장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는 것은 물론이고 딸과 함께 여행하게 된 세 '오빠'와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딸을 부탁했다. 

우지원의 걱정과 우려와 달리 우서윤은 리더처럼 씩씩하게 잘 해나갔다.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덕택에 영어가 비교적 능숙, 말레이시아에서 의사소통은 주로 우서윤이 담당했다. 오히려 그보다 나이가 많은 오빠들이 우서윤에게 의지할 정도. 우지원의 생각보다도 우서윤은 훨씬 더 빨리 훌쩍 자라고 있었다. 

한편 '둥지탈출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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