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기름진 멜로' 준호가 장혁을 위해 려원을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17회·18회에서는 서풍(준호 분)과 단새우(려원)가 서로 좋아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풍은 결혼반지를 뺐고, "나 와이프랑 헤어졌어요. 유부남 아니야. 그렇다고. 알고 있으라고"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단새우는 "이걸 왜 나한테"라며 물었고, 서풍은 "알려주고 싶었어"라며 고백했다.
또 단새우는 두칠성(장혁)에게 고백을 받은 상황. 단새우는 두칠성에게 미안하다며 고백을 거절했고, "칼 맞고 쌈질하고 그만 다치고 나 때문에 마음 다치는 것도 그만해요. 내가 뭐라고. 그만 좋아해요. 미안합니다"라며 못 박았다.
두칠성은 "삼세 번 하자. 뭐든지 삼세 번이 진짜잖아"라며 매달렸고, 단새우는 "삼세 번을 해도 이미 두 번을 아니라고 했잖아요"라며 밀어냈다.
이후 단새우는 서풍에게 요리를 배우던 중 "나 이혼 도장 찍었어요. 나도 혼자예요"라며 털어놨다. 서풍은 "그걸 왜 지금 말해"라며 당황했고, 단새우는 "앞으로 바빠질 거 같아서. 내 마음이 급해져서"라며 설명했다.
서풍은 "안 바빠지면 이야기 안 하려고 그랬어? 얼마나 됐어"라며 되물었고, 단새우는 "좀?"이라며 말했다. 서풍은 태연한 척했지만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풍은 가게 직원들에게 "나한테 뭐 할 말 없어요? 내가 다 용서해줄게"라며 기분 좋은 티를 냈다. 게다가 서풍은 옥상에 올라가 소리를 쳤고, "조금씩이나 됐는데 그걸 왜 지금 말하냐고"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서풍은 두칠성 때문에 망설였고, "나 당신 좋아해. 근데 당신만큼 형도 좋아해. 그러니까 마음 접는다. 혹시라도 나 좋아하지 마"라며 단새우에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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