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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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사막 여행에 사망 언급까지…긴장·설렘·웃음 다 있다

기사입력 2018.06.02 10:40 / 기사수정 2018.06.02 10: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예능 '거기가 어딘데??'가 첫 방송부터 긴장감과 두근거리는 설렘, 호쾌한 웃음까지 한편에 다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어냈다.

지난 1일 첫 방송한 '거기가 어딘데??' 1회에서는 탐험대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본격적인 사막횡단에 앞서 발대식을 가지고, 첫 번째 탐험지인 오만에 입성해 말 많고 탈 많은 전야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주에 공개될 본격 사막횡단을 향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먼저 발대식에서 지진희와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거기가 어딘데??'의 수장 유호진PD, 그리고 탐험가 남영호 대장과 함께 탐험과 사막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유호진PD의 브리핑을 듣던 조세호는 "(이 정도면) 안 가야 하는 거 아니냐?"며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정남은 "안전이 중요한데 중동이면 위험하지 않느냐"며 정치적 테러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는데 이에 유호진PD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이 쪽은 정치적 테러 걱정을 전혀 안 하셔도 된다. 왜냐면 여기는 아무도 없다"고 대원들을 안심시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지는 사막횡단 에피소드들에 차태현은 "예능에서 이렇게 죽는 얘기 많이 듣는 건 처음이야"라며 헛웃음을 터뜨렸고, 조세호 역시 제작진을 향해 "혹시 4명 중 1명이 죽었으면 하는 건 아니죠?"라며 반문해 웃음을 더했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지진희가 대장으로 선출됐고, 차태현은 정보담당, 조세호는 보건담당, 배정남은 급식담당을 맡게 됐다.

이후 오만에 도착하면서부터는 긴장감이 높아졌다. 오만 수도를 넘어 시골에 들어서면서부터 심상치 않은 모래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 특히 탐험대장 지진희는 사막 횡단의 전반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걱정에 휩싸였는데 사막의 기온과 바람을 체감하자마자 "한 시간도 걷기 힘들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윽고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다음 날에 시작될 사막횡단을 위해 배낭을 꾸렸다. 그러나 배낭 꾸리기조차 녹록지 않았다. 최소한의 물과 식량만을 챙기는 전문 탐험가들과는 달리 대원들이 챙겨온 물품들이 많아도 너무 많았던 것.

당초의 공약대로 넌센스 퀴즈책을 챙겨온 조세호보다 한술 더 뜬 배정남은 신기한 물건들을 모조리 챙겨오는 과도한 열정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거기가 어딘데??'의 첫 방송은 '역시 유호진'이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올 정도로 훌륭한 만듦새를 뽐냈다. 탐험예능이라는 신선한 소재,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으로 이어지는 멤버들의 호흡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과 빼어난 영상미를 모두 한데 담아내며 몰입도 높은 재미를 만들어냈다.

'거기가 어딘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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