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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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가넷 빠진 보스턴 우승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9.04.24 11:57 / 기사수정 2009.04.24 11:57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지난 2008-09 NBA(미국프로농구) 통합챔피언에 올랐던 보스턴 셀틱스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팀전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케빈 가넷과 팀의 특급 식스맨인 리온 포우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포우는 왼쪽 무릎 십자 인대파열로 인해 시즌아웃 돼버려 보스턴을 충격에 빠뜨렸고, 닥 리버스 감독조차도 팀의 우승가능성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케빈 가넷도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는 1라운드만 결장하고, 2라운드부터는 경기에 나올 수 있으리라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그도 무릎 부상의 악몽을 이겨내지 못한 채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올 시즌 보스턴이 우승에 대한 열의가 작년보다는 못하기 때문에 2연속 우승에 대해 팬들이나 팀 관계자들도 그다지 미련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승을 위해 이번 시즌 보스턴에 새로 둥지를 튼 노장선수들인 스테판 매버리나 마이키 무어는 그 누구보다도 챔피언반지에 대한 갈망이 너무나 강하다. 두 선수다 NBA 경력이 10년 이상 된 베테랑들이자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맡은 임무에 충실하며, 시즌 후반기에 좋은 플레이로 보스턴팬들을 흡족하게 했다.

반면 폴 피어스, 레이 알렌 그리고 케빈 가넷은 이미 노쇠화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분석 이 있는데 보스턴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컨퍼런스 7위팀인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1승 1패라는 의외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또한,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수비와 공격에서 차원이 다른 플레이가 나오는 플레이오프인 만큼 보스턴의 노장선수들의 체력이 얼마나 갈지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제 보스턴엔 가넷도 없고, 포우도 없다. 우승의 열쇠라는 홈 어드밴티지도 같은 동부 컨퍼런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건네주고 말았다. 다수의 전문가도 클리블랜드의 NBA 파이널(결승) 진출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에 보스턴의 위기탈출 해법이 어떻게 나올지는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들의 몫에 달려 있을 것이다.

[사진=보스턴의 승리 소식을 전하고 있는 NBA.COMⓒ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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