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27일 일요일
고척 ▶ 롯데 자이언츠 6 - 4 넥센 히어로즈
이대호의 홈런 두 방이 롯데를 살렸다. 1회부터 손아섭의 선두타자 홈런과 이대호의 투런포로 롯데가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넥센이 4회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낸 뒤 5회 초이스의 적시타, 김하성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홈런에는 홈런, 6회 곧바로 이대호의 역전 스리런이 터지면서 재역전에 성공,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 듀브론트(7이닝 4실점)과 오현택, 손승락이 각각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올렸다. 넥센은 신재영이 5⅓이닝 6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안우진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잠실 ▶ 삼성 라이온즈 2 - 8 두산 베어스
두산이 삼성 윤성환을 8실점으로 무너뜨렸다. 1회부터 윤성환을 두드려 3점을 뽑아낸 두산은 2회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3회 양의지의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 주자 2루에서 이원석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이 7회 허경민의 적시타와 최주환의 투런포로 8-1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구자욱의 안타로 한 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5이닝 무실점을 하고 시즌 7승을 올린 반면 윤성환은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문학 ▶ 한화 이글스 7- 5 SK 와이번스
한화가 지긋지긋 했던 SK전 8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최재훈과 이용규, 송광민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진 라인업으로 3점을 먼저 낸 한화는 추격을 허용한 뒤 이재원에게 대타 역전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8회 지성준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고, 연장 10회 상대 실책을 틈타 3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한 경기에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한 SK는 10회말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한화전 8연승을 마감했다. 호잉과 정은원이 3안타를, 이성열이 2타점을 기록했고 안영명이 시즌 3승, 정우람이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마산 ▶ KIA 타이거즈 12 - 1 NC 다이노스
KIA가 전날의 완봉패를 완벽히 설욕했다. KIA는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2회와 3회 2점 씩을 올린 뒤 5회 최형우의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7회 바뀐 투수 최금강을 상대한 안치홍의 솔로포가 터졌고, 이범호의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NC는 2사 1·2루에서 박헌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KIA가 8회 2점, 9회 박준태의 데뷔 첫 홈런으로 3점을 더 뽑아내면서 장단 17안타 12득점으로 NC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한승혁이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수원 ▶ LG 트윈스 7 - 8 KT 위즈
쫓고 쫓기는 승부 끝에 KT가 웃었다. 솔로포 4방이 결정적이었다. LG가 먼저 2점을 냈으나 KT가 강백호와 박경수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4회 집중타로 4점을 달아나자 KT는 박경수의 멀티 홈런과 오태곤의 솔로 홈런으로 4-6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 2사 1·2루에서 장성우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6-6 동점. KT는 7회 1·2루 상황에서 나온 이진영과 적시타로 역전했고, 로하스의 재치있는 주루로 한 점을 더 보태고 달아났다. LG는 9회 1점을 만회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KT의 위닝시리즈가 완성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