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와 격돌' 한화, 한 주 목표 5할 승률 정확히 마크했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번 주 목표였던 3승3패를 정확하게 달성했다.

한화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시작됐던 SK전 8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SK전 승리를 달성, 시즌 전적 29승22패로 최근 3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지난 주 상승세를 타면서 공동 2위까지 도약한 한화의 이번 주는 중요한 한 주였다. 주중에 선두 두산 베어스를 만나고, 주말에 2위를 다투는 SK와 만나야하는 일정이었기 때문. 시즌 초반과 달라진 한화였지만 강팀 두 팀을 연달아 만나기에 결코 호락호락한 일정이 아니었다.

일주일의 첫 경기를 앞두고 한용덕 감독은 "초반보다 갖춰져 있는 상황이다. 앞선 시리즈에서 두산과 SK를 상대할 때는 미지수가 많았다"면서 "이번 주 5할 승률만 하면 대만족"이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한화는 홈에서 연달아 두산을 잡으면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비록 목요일 패했지만 9회말 한 점을 뽑아내면서 완봉패를 면하고 인천으로 올라왔다.

SK는 여전히 강력했다. 한화는 25일과 26일 각각 선발 김광현과 메릴 켈리에게 묶이면서 1점과 2점을 내는데 그쳤다. SK전 8연패. 27일 상황은 더욱 쉽지 않았다. 최재훈과 이용규과 송광민 등 주전이 대거 빠진 라인업으로 SK 앙헬 산체스를 상대해야 했다. 한용덕 감독도 불가피한 상황에 "상대와 전력을 비교한다면 2승4패도 괜찮다.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화는 이성열의 홈런과 호잉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아냈다. 비록 5회 두 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이재원의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8회 다시 한 점을 더 내고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한화는 연장 10회 지성준의 볼넷과 김민하의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고, 상대 실책이 속출하면서 7-4까지 점수를 벌렸다. 10회말은 정우람이 책임지면서 길었던 SK전 연패 탈출에 성공, 한 주의 목표까지 완벽하게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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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