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단 한 번 우승도 힘든 챔피언스리그를 사상 최초 3연패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초반 리버풀의 압박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끝내 리버풀을 물리쳤다. 전반 5분 카리우스의 실수를 카림 벤제마가 놓치지 않았고, 교체로 들어온 베일은 두 골을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유일했던 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초로 3연패 기록까지 썼다.
결승전까지의 여정도 쉽지 않았다. 16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맹, 8강에서는 유벤투스, 4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꺾었다. 각각 이번 시즌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호들이었다. 결승전 상대 리버풀은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올라온 팀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았으나 끝까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강팀이 된 레알 마드리드는 UCL 3연패와 최다 우승(13회)라는 기록을 남기며성공적으로 2017/18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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