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2 01:10 / 기사수정 2009.04.22 01:10
치열해지는 리그 우승 경쟁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는 리그 상위 일곱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둠으로써 우승 경쟁과 함께 다음 시즌 대외컵 진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그라피테가 두 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면서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고, 바이에른 뮌헨 또한 챔피언스리그 좌절의 아픔을 딛고 빌레펠트 원정에서 루카 토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였다.
함부르크는 하노버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여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이 같은 3위 자리를 유지했고, 최근 2연패로 선두 자리를 내준 헤르타 베를린은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메르테자커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시무니치와 라파엘의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멀어져가던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슈투트가르트 또한 쾰른 원정에서 고메즈의 해트트릭으로 3-0으로 승리함으로써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려보고 있다.
한편, 중위권에 머물던 샬케와 도르트문트 또한 최근 꾸준하게 승리를 거두며 나란히 승점 46점을 기록했지만 상위권 팀들의 계속되는 승리로 인하여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3위 함부르크와의 승점차가 8점이나 벌어져 있고, 유로파리그(UEFA컵) 진출할 수 있는 5위 슈투트가르트와의 승점차도 5점이나 나기에, 대외컵 진출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일찌감치 리그를 접은 9위 레버쿠젠이나 10위 베르더 브레멘은 포칼컵과 UEFA컵을 통해 다음 시즌 새롭게 바뀌는 유로파리그 진출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예측 불허의 득점왕 경쟁
이비셰비치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잔여 리그 경기를 뛸 수 없게 되면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지난 라운드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이비셰비치를 밀어내고 최고 득점자에 오른 볼프스부르크의 그라피테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면서 22골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슈투트가르트의 마리오 고메즈도 쾰른과의 경기에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18골을 기록하면서 이비셰비치, 패트릭 헬메스와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16골을 기록한 베르더 브레멘의 클라우디오 피사로는 이번 라운드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으나, 프랑크푸르트전과 하노버전에서 해트트릭을 두 번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이기에, 탄탄한 미드필더진을 갖춘 브레멘의 공격력이 살아날 경우 추격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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