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개그맨 조윤호가 득녀했다.
조윤호의 아내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이날 엑스포츠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조윤호는 갑상선 암을 극복하고 둘째를 품에 안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내에게 많이 고맙다. 몸이 안 좋아서 준비하느라 힘들었고, 검사하는 것도 큰 병원에 다니느라 힘들었다. 고생했는데 잘 낳아줘서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둘째 딸의 이름은 아라다. 성을 붙이면 조아라가 된다. 그는 "어릴 때부터 딸을 낳으면 지어줘야겠다고 생각했던 이름"이라고. 딸을 어떻게 키우고 싶냐는 질문에 "저는 좋은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겠다. 예쁘고 착한 걸 떠나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만큼 어깨가 무겁다. 원래도 열심히 일하던 방송인이지만, 더욱 의지를 불태웠다. 조윤호는 "책임감이 더 생겼다. 물불 가리지 않고 남들이 주저하는 일까지 다 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조윤호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꺾기도', '깐죽거리 잔혹사' 등의 대표 코너가 있다. '끝'이라는 유행어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옥중화'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2010년 결혼한 뒤 2011년 첫째 아들을 얻었다. 이후 약 7년 만에 두 자녀의 아버지가 됐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