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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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다 14K' 소사, 9회까지 무실점 '완벽 피칭'

기사입력 2018.05.24 21:0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 헨리 소사가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완봉승을 이끌었다.

소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팀간 8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14탈삼진은 소사의 개인 최다 탈삼진인 것은 물론, 한화 바티스타와 삼성의 밴덴헐크에 이은 외국인 투수 개인 최다 탈삼진이다.

1회부터 남다른 구위를 자랑했다. 구속 157km의 빠른 볼로 박민우, 나성범을 삼진 처리했다. 노진혁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고 권희동에게 속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3회에도 범타 행진을 이어졌다. 윤병호를 2루수 땅볼,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윤수강에게 삼진을 이끌어냈다. 4회 첫 피안타가 나왔다. 박민우의 기습번트에 1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노진혁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나성범, 스크럭스를 연이어 삼진 처리해 마쳤다.

5회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은 소사는 권희동을 중견수 뜬공, 윤병호와 손시헌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윤수강, 박민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노진혁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나성범을 높은 공으로 삼진 잡아내며 6회에 이미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7회 스크럭스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석민의 외야 타구는 중견수 이형종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권희동마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8회에는 땅볼을 연이어 유도하며 맞춰잡는 피칭을 이어갔다. 9회 노진혁에게 안타, 스크럭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소사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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