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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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 "우리는 위대한 팀, 문제는 이기지 못하는 것 뿐"

기사입력 2009.04.20 11:17 / 기사수정 2009.04.20 11:1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17일 오전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인터뷰실에서 AFC 챔피언스 리그 F조에 속한 FC서울과 산동 루넝이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지난 8일 산동 루넝 원정에서 0:2의 충격 패를 당한 뒤 가지는 리턴 매치인 이번 경기에서 FC서울은 현재 F조 3위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서울의 귀네슈 감독은 "내일 경기가 승리를 거둬 조 순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산동도 분명 잘하는 팀이지만, 산동과의 중국 원정 경기에서 내용은 분명 우리가 앞섰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내일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올 시즌 잘 풀리지 않는 현재 상황에 대해 "능력있는 선수를 데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시즌을 잘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그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졌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지금 현재 우리의 문제는 이기지 못하는 것뿐이다. 우리와의 경기에서 상대팀은 항상 우리가 '위대한 팀'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뛰기 때문에 내용은 항상 우리가 앞서고 있다. 다만, 문제는 이기지 못하는 것뿐이다. 그 외의 문제는 전혀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성용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데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경남경기에서 김한윤과 기성용이 감기 기운이 있어 힘들었는데, 김한윤을 한 주일 정도 쉬게 했다.

기성용의 빈자리는 김한윤이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 김치곤도 출전 할 수 없다. 데얀과 김치우는 타박상이 있지만 출전에는 문제가 없고 이청용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며 선수 운용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조직력이 흔들리는데 베테랑 선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팀 내에서 리더가 따로 있어야 하는 것보다, 우리 자체가 리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하면 우리에 대한 말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 팀으로서 팀 플레이가 잘한다면 선수 개인의 능력도 발휘될 것으로 본다."라며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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