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0 01:02 / 기사수정 2009.04.20 01:02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프로축구(K-리그) ‘군인 정신’ 광주 상무가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7일(금)과 18일(금), 19일(일) 3일에 걸쳐 전국 7개 구장에서 진행된 ‘2009 K-리그’ 6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광주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18일 경기에서 1:1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위 전북 현대가 승점을 줄이지 못해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팀 사상 첫 단독 선두에 오른 광주가 2주 연속 선두를 유지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K-리그 선두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광주의 선두 유지 여부가 관심이 지속적으로 모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라운드 경기에서 휴식을 한 전북이 선두 탈환 여부가 관심이 쏠렸던 17일(금)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북은 상대 김기동의 득점으로 뒤처졌지만, 후반 11분 최태욱의 도움을 받은 브라질 출신 루이스의 골로 1:1무승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한 전북은 광주와의 승점 2점차를 줄이는 데 실패하면서 전남-광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선두 탈환에 실패함에 따라 선두 탈환을 다음 7라운드로 미루게 됐다.
팀 통산 300승 달성에 1승을 남겨둔 제주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K-리그 무승을 기록하고 있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1승이 소중했던 이 경기에서는 전반 44분 ‘미운 오리 새끼’ 알미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기록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 결과로 제주와의 경기에서 3연승과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고, 제주는 울산에 역대 전적 34승 43무 48패로 더욱더 뒤처지게 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하던 FC 서울이 득점과 실점 없이 0:0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공격 축구의 대표팀인 서울과 대구의 화끈한 공격 축구는 득점이 없는 경기로 마무리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성남 징크스’를 이어가던 대전 시티즌은 전반 45분 김성준의 선취득점으로 앞서나가면서 징크스를 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은 김진용의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서 1:2 역전패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성남의 이호는 이날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고, 대전의 최은성은 단일팀 최다 출전인 402경기에 출장했다.
올 시즌 K-리그 돌풍의 중심에서 서서 선두 선두까지 차지하고 있던 광주가 전남과의 경기에서 4연승과 더불어 K-리그 유지에 도전한 가운데 전반 41분 상대 슈바에게 패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13분 최원권을 결승골로 1:1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밖에 확보하지 못한 광주는 하루 일찍 경기를 치른 2위 전북이 승점 1점만을 확보하면서 승점 2점차를 줄이지 못했기 때문에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K-리그 무승, 2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2연패 등 좋지 않은 사연을 쌓아두기만 했던 부산 아이파크를 1승 재물로 생각했던 경남은 상대 양동현과 이승현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0:2 패배를 기록했고, 부산은 1승을 기록하면 최근 저조한 성적에 변화를 꾀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 또한 ‘수원 징크스’에서 빠져나올 틈을 보이지 않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 속에서 0:0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광주가 선두를 유지하고, 전북이 선두 탈환에 실패했던 이번 6라운드를 뒤로 7라운드는 오는 25일(토)과 26일(일) 전국 7개 구장에서 ‘2009 K-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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