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대전)=허회원] “지난 전북전 패배가 큰 경험이 됐다”
18일(토)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 성남이 김진용과 이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전을 2-1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성공시킨 이호는 경기 후 열린 인터뷰에서 “대전이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었다. 역시 힘들었던 경기였지만 승점 3점을 따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성남은 지난 포항전에 이어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이호 역시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켜 K-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호는 “아직도 K-리그에 적응 중이다. 나 자신을 위한 것보다 팀이 우선이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성남은 대전에게 전반 막판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노련한 성남의 선수들은 젊은 대전 선수들을 상대로 노련미를 과시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서는 “젊고 신인 선수들이 지난 전북전에서의 패배가 큰 경험이 됐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한 후 우리 플레이를 펼치자고 했던 게 주효한 것 같다”며 지난 전북전에서의 패배가 소중한 경험이 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팀에 젊은 선수들 중 워낙 뛰어난 선수가 많다”며 오히려 배울 점들이 많다며 젊은 선수들을 칭찬하는 모습도 보였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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