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17 10:39 / 기사수정 2009.04.17 10:39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의 조추첨식이 16일 오후 7시 (현지시간) 세비야의 바르셀로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센테 볼루다 회장, 세비야 FC의 호세 마리아 델 니도 회장 유벤투스의 세코 스포츠 디렉터를 비롯한 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약 8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곽정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비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이후에 2달이 지났고,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오늘을 시작으로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많은 관계자들의 협조를 얻어 성공적인 대회가 개최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시작된 조추첨식에서는 먼저 A,B,C,D의 네 개조의 시드가 홈팀과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말라가, 올림피크 리옹에게 자동적으로 주어졌다. 알 이티하드를 시작으로 나머지 9팀에 대한 조추첨이 이루어졌고 마지막으로 성남이 A조 3번 시드에 배치되면서 조추첨이 마무리 되었다.
유벤투스의 마우로 카모라네스는 아시아 축구에 대한 질문에 "사실 아시아 축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성남과 한 조가 되었기에,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라며 성남과 한 조가 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과의 월드컵 인연에 대한 질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승부란 벌어지기 전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답했다. "다음 시즌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비야에 경기를 하게 되어서 매우 영광이며, 피스컵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라며 피스컵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리옹의 시드니 고부는 조편성에 대한 질문에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조 보다는 레알 마드리드, 리가 데 키토, 알 이티하드가 속한 B조가 더 어려울 것이다"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카카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결승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피스컵에 4번째 참가인데, 이번에는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서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라고 끝맺었다.
FC 포르투의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빅토르 바이아 디렉터는 "챔피언스리그 못지 않은 조편성이다. 포르투를 비롯하여 리옹, 페네르바체와 같은 팀들은 매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볼 수 있는 클럽들이다. 준결승 진출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7월 24일 세비야와 유벤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일간에 열전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8월 2일 세비야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지게 된다.
총 12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A조와 B조의 1위와 C조와 D조의 1위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우승 상금은 2백만 유로이다.
A조
세비야 FC, 유벤투스, 성남 일화
B조
레알 마드리드, 리가 데 키토, 알 이티하드
C조
말라가, 아스톤 빌라, 셀틱
D조
올림피크 리옹, 페네르바체, FC 포르투
[사진=피스컵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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