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야쿠르트전 16호 꽝! 2타점! 지바 인터리그 우승

기사입력 2005.06.18 06:23 / 기사수정 2005.06.18 06:23

김성준 기자

이승엽 야쿠르트전 16호 꽝! 2타점! 지바 인터리그 우승

이승엽이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던 지난 경기와 우천으로 취소된 어제 경기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이승엽은 다시 재개된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인 17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이승엽은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가와시마를 맞아 각각 1루수 파울플라이와 중전수 플라이 그리고 우익수 파울플라이 범타에 그치면서 8회까지 3타수 무안타였다.

그러나, 이승엽 선수의 진가는 9회에 나타났다. 9회초 3-1 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야쿠르트의 구원투수인 좌완 다나카 미츠루에게 2-1볼 카운트에서 몸쪽 높은직구 132KM를 통타. 그대로 우중간을 넘는 비거리 115미터의
시즌 16호 홈런을 뽑아낸 것이다.

지바는 이승엽의 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인터리그를 모두 마친 지바마린스는 인터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 이승엽 선수 오늘 성적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 기록

[1번째 타석] -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
[2번째 타석] -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 -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서 우익수 파울플라이
[4번째 타석] -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우월 투런 홈런!! 시즌 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