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8일 방송되는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오빠를 만나 그 날의 진실을 살핀다.
1980년 5월 이후 38년째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강호(가명) 씨의 동생은 불면증과 우울증, 조울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다. 당시 학교를 간다고 집을 나선 강호 씨의 동생이 계엄군에게 성폭행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가족들은 38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일매일 지옥이다.
어머니와 오빠 강호 씨는 병원과 절, 교회, 성당 등을 전전하며 동생의 정신병을 고쳐보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한다. 결국 어머니는 딸의 질환이 호전되는 것을 보지 못한 채 4년 전 사망했고, 가족들은 여전히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다.
동생은 매년 5월이 되면 더욱 상태가 심해진다.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간 그날의 진실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38주년을 맞아 짚는다.
'아침발전소’에서는 갑질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불법 가사도우미 고용 의혹을 파헤친다.
한진 일가는 지난 10년 간 10~20명의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해 한 달에 50만원 남짓한 돈을 주며 하루 10시간 이상의 고강도 가사노동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한국인이 아닌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배경과 지난 10년 간 어떠한 잡음도 없이 이러한 의혹을 숨길 수 있는지 추적한다.
이 외에도 최근 한 침대회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허용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검출돼 대한민국을 ‘방사능 침대’ 공포로 내 몬 사건에 통해 일상 속으로 파고든 방사능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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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