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빠른 발로 팀에 타점을 안겼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0.242에서 0.241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버그만에게 고전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초에는 버그만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 2사 2·3루 타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바뀐 투수 우완 닉 빈센트를 상대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안타 없이 경기를 마감하나 싶었지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9회 초 텍사스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추신수까지 타순이 돈 것. 추신수는 2사 만루에서 2루수 방면 빗맞은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전력 질주하며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16번째 타점도 추가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바톨로 콜론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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