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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두산, SK 밀어내고 다시 단독 1위…NC 10위 추락

기사입력 2018.05.16 04:17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15일 화요일

고척 ▶ KIA 타이거즈 2 - 1 넥센 히어로즈


KIA 양현종과 넥센 제이크 브리검이 나란히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간 뒤 9회 한 점으로 승부가 갈렸다. 1-1 동점이던 9회초 대타로 나선 정성훈이 2사 1·2루에서 결승타를 터뜨렸다. 110구를 던진 양현종은 시즌 6승을 올렸고, 임창용이 9회말 뒷문을 잠그며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으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잠실 ▶ SK 와이번스 4 - 6 두산 베어스

공동 1위다운 팽팽했던 대결, 두산이 마지막 한 방으로 웃었다. 1회 최정의 홈런과 3회 추가 득점으로 SK가 먼저 앞섰으나 두산이 양의지의 6회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9회초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다시 한 점을 앞선 SK가 9회말 2아웃을 잡으면서 단독 1위 등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박정배가 2사 후 연속 안타로 동점을 허용했고, 김재환의 홈런으로 두산이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에는 박건우가 끝내기 세리머니 중 쓰러졌다 일어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대전 ▶ KT 위즈 3 - 0 한화 이글스

KT 선발 금민철,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의 호투 속에 5회가 되어서야 첫 득점이 나왔다. 로하스의 내야안타와 도루 후 박기혁의 적시타로 KT가 리드를 잡았다. 이후 KT는 9회초 박경수의 솔로 홈런과 로하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고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8안타 3볼넷에도 번번이 득점 찬스를 날리며 무득점에 그쳤고, 화요일 6연승 행진이 깨졌다. 2연패를 벗어난 KT는 금민철이 시즌 3승, 김재윤이 시즌 2세이브, 심재민과 엄상백이 홀드를 챙겼다.

마산 ▶ 롯데 자이언츠 5 - 3 NC 다이노스

롯데가 2회초 신본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NC가 2회말 곧바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점수가 그대로 이어진 가운데, 롯데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초 2점을 뽑아내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동점을 내준 NC는 투수 노성호의 연속 폭투와 포수 정범모의 포일로 자멸, 롯데가 4연승을 만든 반면 NC는 2연패에 빠지며 창단 첫 10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포수 윤수강이 주루 도중 송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포항 ▶ LG 트윈스 2 - 4 삼성 라이온즈

'약속의 땅' 포항답게 삼성이 승리를 챙겼다. 삼성이 3회 김헌곤의 적시타와 5회 박한이의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냈다. 그러나 LG가 6회 만루 상황 이형종의 적시타, 6회 이천웅의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김상수가 김지용의 폭투로 득점하며 삼성이 다시 달아났고, 러프의 2루타로 구자욱까지 들어오면서 경기를 끝냈다. LG는 13안타 4볼넷에도 14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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