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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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방북·전국투어"…'가왕' 조용필의 빛나는 50주년

기사입력 2018.05.14 14:54 / 기사수정 2018.05.14 14:5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왕' 조용필의 50주년이 빛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조용필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가 개최됐다.

이날 아침부터 비가 쏟아졌음에도 '가왕'을 만나기 위해 4만5천 여 팬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비가 왔지만, '가왕'의 열정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었다. 2시간 30분 여동안 빗속에서 투혼을 펼친 조용필의 무대에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조용필은 "난 음악이 좋아서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평생을 하게 됐다. 여러분이 있어서 50년동안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의 건재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조용필은 지난 4월, 평양을 찾아 남측 예술단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음에도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 평양 공연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방북을 결정한 것.

앞서 조용필은 지난 2005년 8월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박수를 받으며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조용필은 지난달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 연회장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남측 문화예술계 인사로 초청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악수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데뷔 50주년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뜨겁고 의미있게 보내고 있는 조용필은 오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땡스 투 유' 투어를 이어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PC프로덕션,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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