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과 장미희가 재회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17회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이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연은 자신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때 이미연은 "효섭아, 나 진짜 위암은 아니겠지. 그럼 어떡하지"라며 박효섭을 그리워했다.
또 마동호(박철호)는 박효섭에게 전달할 서류를 박선하(박선영)에게 건넸다. 마동호는 "네 아빠가 통 안 보여서 말이야. 영 귀찮아하네. 어제 보니까 말이야. 네 아빠 며칠째 옷도 안 갈아입었더라"라며 말했다.
박선하는 박효섭의 방으로 향했다. 박효섭은 방에 불을 끈 채 누워 있었고, 이를 본 박선하는 "나는 우리가 잘하니까 괜찮을 줄 알았어. 제가 잘못했어요. 아빠 이렇게 늘 방에 혼자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어. 늘 우리랑 같이 있는 아빠 모습만 생각했어요. 우리 때문에 좋다고 웃고 떠드는 아빠만 생각했어"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박효섭은 "미연이 일 때문에 그래? 아니야. 너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야. 내가 자신이 없어서 그래. 이 나이에 새로 시작한다는 게 무서워서. 난 평생 이렇게 살아왔는데 미연이한테 앞으로 어떻게 맞추면서 살아가야 되는 건가. 그래서 도망친 거야. 그러니까 너희들 때문 아니야"라며 다독였다.
특히 박현하(금새록)는 박효섭과 이미연이 다시 만나길 바랐고, "미연 아줌마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위암 의심된대. 어떻게 될지 모른대"라며 박효섭에게 귀띔했다.
결국 박효섭은 이미연을 찾아갔고, "시간이 많은 줄 알았어. 남산에서 찻집에서 나중에 좋아한다고 말하자. 나중에 고백하자. 그때 우리 너무 젊었으니까. 이제 그럴 시간이 없다는 거. 너하고 같이 있을 시간. 미루고 미적대고 고민할 시간도 없는 거 왜 몰랐을까. 내가 너 좋아해"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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