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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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훈 결승골! 한국의 기적의 승리!

기사입력 2005.06.16 15:03 / 기사수정 2005.06.16 15:03

김형준 기자


20세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네덜란드 엠멘에서 펼쳐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복병 나이지리아를 2-1로 힘겹게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전반 18분 골키퍼, 수비의 집단 판단 착오로 나이지리아에 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들어 공격에 무게를 두며 후반내내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두드린 청소년 대표팀은 결국 후반 15분경 안태은(조선대)이 얻어낸 패널티킥으로 동점 기회를 맞게되었으나 박주영이 찬 패널티킥은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발에 걸리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이후에도 쉴새없이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결국 패색이 짙던 후반 42분, 박주영이 패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찬 프리킥을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패널티킥 실축을 완벽히 만회하는 순간.  

이후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동점골 이후 나이지리아의 거센 반격을 수비가 잘 막아내고 수비-미드필더-공격간의 연결 속도가 빠르게 하며 나이지리아를 압박했다. 그리고 드디어 결승골이 터진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주장 백지훈. 백지훈은 후반 추가시간 2분경 극적인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잠을 잊은 축구팬들에게 한편의 드라마를 선사했다.

박주영의 패널티 아크 지점에서의 중거리 슈팅을 나이지리아 골키퍼가 쳐낸 뒤 끝까지 쫓아가던 백지훈이 각도 없는 지점에서 차분히 찔러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스위스와 동률을 이루었으나 다득점 우선원칙으로 조 2위자리로 뛰어올랐다. 다음 경기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 할 경우 16강 진출이 확정되고,  비기더라도, 스위스-나이지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16강 진출여부를 결정지을  브라질과의 조별예선 3차전은 18일 밤 11시(한국시간)에 펼쳐진다. 

김형준 tkfkdgudwns@hanmail.net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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