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5라운드] 광주, 사상 첫 선두 등극···수원·성남 첫 승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프로축구(K-리그) 선두에 군인 정신의 광주 상무가 등극 됐다.

광주는 11일(토)과 12일(일) 전국 7개 구장에서 가진 ‘2009 K-리그’ 5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김명중의 1골로 앞서 1:0 승리를 거둔 뒤 팀 사상 첫 K-리그 선두에 올랐다.

이번 5라운드에서는 K-리그 선두인 전북 현대가 휴식을 하기 때문에 광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실제로 선두 달성하면서 4년 연속 꼴찌의 반란을 확실히 보여줬다.

광주가 선두에 오른 것뿐만 아니라 이번 5라운드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6연패와 8경기 무승이라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던 성남 일화가 이호의 2도움과 조동건의 2골에 힘을 입어 3:1 대승을 기록해 K-리그 첫 승을 거뒀다.

성남과 마찬가지로 수원 삼성 또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이상호의 선취 득점과 에두의 1골 1도움의 활약 속에서 2:0 승리를 기록하며, K-리그 첫 승을 알렸다. 하지만, 아직 첫 승이 없는 울산을 비롯한 경남, 전남, 부산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첫 승에 도전하였던 울산은 후반 6분 김신욱의 득점으로 승리를 다 잡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대전 시티즌의 고창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무승부를 기록해 1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시즌 초반 ‘강원도의 힘’ 강원 FC의 돌풍보다는 약하지만, 강원은 전남 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내셔널리그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 김영후가 K-리그 데뷔 골과 두 번째 골을 신고하였지만, 슈바가 2골을 기록한 전남에 3:3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밖으로도 5라운드에서 최다 관중인 16,289명이 들어온 양상 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경남 FC와 FC 서울이 맞대결을 가져 인디오가 득점에 성공해 득점 선두에 오르고, 서울의 주전 공격수 데얀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대구와 제주의 경기에서는 대구가 제주를 2:1로 꺾었다.

 

◇ ‘2009 K- 리그’ 5라운드 경기 결과 (11일, 12일)

- 강원 FC 3 : 3 전남 드래곤즈

- 성남 일화 3 : 1 포항 스틸러스

- 대구 FC 2 : 1 제주 유나이티드

- 수원 삼성 2 : 0 부산 아이파크

- 광주 상무 1 : 0 인천 유나이티드

- 울산 현대 1 : 1 대전 시티즌

- 경남 FC 0 : 0 FC 서울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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