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도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구 원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65까지 내려갔다.
오승환은 1-2로 뒤진 6회 초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첫 타자 라이언 힐리는 2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후속 타자 마이크 주니노에게는 4구 만에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공 한 개면 충분했다.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공 7개로 한 이닝을 끝낸 오승환은 5월 들어 나선 4경기에서 5이닝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폭행혐의로 로스터에서 이탈한 가운데, 이런 기세라면 충분히 마무리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
한편, 토론토는 5-2로 역전승하며 시즌 20승(17패)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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