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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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준 끝내기' 한화, LG 상대 짜릿한 9회 역전승

기사입력 2018.05.02 21:2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짜릿한 9회 끝내기 승리를 일궈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8회까지 2점 지원에 그치며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에서는 이용규, 송광민, 김태균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G 선발 소사 역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승 달성은 실패했다.

1회부터 소사를 상대로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용규가 안타를 때려냈고, 포수 정상호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며 이용규가 3루까지 향했다. 양성우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송광민이 적시 2루타를 이었다.

한화는 2회 이성열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긴 투수전이 이어졌다. 한화의 선발 휠러는 6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LG가 7회 길었던 침묵을 깨뜨렸다. 1사 후 김현수, 채은성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날 LG의 첫 안타를 때려냈던 양석환이 휠러의 2구를 공략해 경기를 뒤집는 3점포를 때려냈다.

8회말 한화는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이용규가 2루타를 때려 출루했다. 양성우의 땅볼 때 이용규가 3루까지 향했지만, 송광민이 소사의 직구에 삼진을 당하며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9회말 다시 찬스를 잡았다. LG 마무리 정찬헌을 상대로 호잉이 볼넷을 골랐고, 김태균이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가 됐다. 이성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하주석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만루가 이어졌다. 뒤이어 오선진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지성준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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