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만기' 김명민이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10회에서는 송현철B(고창석 분)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조연화(라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혜진(김현주)은 허동구(최병모)에게 송현철(김명민)이 대기발령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송현철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선혜진은 송현철이 안타까웠다. 선혜진은 송현철에게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뭐든지 하겠다"라며 회사에 방법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송현철이 고맙다고 하자 선혜진은 "나도 고맙다. 내가 도울 수 있게 해줘서"라고 전했다.
이어 선혜진은 송현철에게 송미호(김하유)가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선혜진은 "이제껏 나한테 얘기했던 영어 성적표도 다 거짓말이고, 영어 과제도 베껴서 냈나 보다"라고 말했다.
송현철이 "왜 그랬을까요"라고 하자 선혜진은 "1등을 해야 했으니까요. 그래야 아빠가 칭찬했으니까"라고 밝혔다. 송현철이 직접 얘기해본단 말에 선혜진은 "난 모른 척하고 있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송현철은 송미호에게 "1등 하나도 안 중요해. 공부로 1등 하는 것보다 잘 먹기, 잘 웃기, 잘 까불기로 1등 하는 사람이 훨씬 행복한 거야"라고 말해주었고, 우는 송미호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선혜진이 "미호한테 뭐라고 했어요?"라고 묻자 송현철은 "1등 안 해도 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혜진은 "당신도요. 이제껏 앞만 보고 달려오지 않았냐. 쉴 자격 있다"라고 말했다. 송현철은 "부끄럽지 않은 남편, 아빠가 되어야죠"라고 했지만, 선혜진은 "실적 떨어졌다고 부끄러운 남편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고맙다.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남아줘서. 다시 살아줘서. 그 기적을 선물해줘서"라고 밝혔다.
이후 박형사(전석호)는 조연화에게 "남편 죽음과 송현철 지점장이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형사는 송현철을 장기철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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