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FC서울 구단은 4월 30일 "황선홍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29일 구단에 사의를 밝혀왔다"며 "이에 FC서울은 고심 끝에 황선홍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6년 6월 최용수 감독의 중국행으로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부임 5개월 만에 리그 우승컵을 안기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했고, 리그 5위에 그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며 입지가 흔들렸다.
FC서울은 "후임으로 팀의 빠른 안정을 위해서 이을용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 2018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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