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고(故) 김태송 대표가 유족과 동료들의 위로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고 김태송 대표는 지난 27일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유가족이 뜻에 따라 취재는 이뤄지지 않았다. 빈소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소속 가수인 슬리피, B.A.P, 소나무 등이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진은 소속사 대표의 비보에 예정돼 있던 유니티 네이버 V라이브를 급작스럽게 취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슬리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백 처리된 TS 엔터테인먼트 로고를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 뿐 아니라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도 빈소를 방문, 눈물을 보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김태송 대표는 지난 1986년 소방차의 매니저로 가요계에 첫 발을 들인 후 가수 심신, 잼, 박화요비, 언터처블 등의 매니저로 일했다. 이후 2008년 TS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시크릿, B.A.P , 소나무, TRCNG 등을 키워내며 유능한 제작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시크릿의 경우 '별빛달빛', '샤이보이', '매직', '마돈나' 등의 히트곡을 내며 고 김태송 대표와 좋은 호흡을 보여줘 왔다.
그러나 고 김태송 대표가 순탄한 길을 걸은 것만은 아니다. 과거 B.A.P 멤버들과 송사로 곤욕을 치른 바 있으며 현재도 정산 문제 등으로 전효성, 송지은과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전효성은 지난해 9월 TS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재판 중이다.
한편 고 김태송 대표의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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