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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vs Player] 서울-수원, 공격라인이 부활하는 팀은?

기사입력 2009.04.04 00:14 / 기사수정 2009.04.04 00:14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오는 4일(토)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K-리그 최고의 빅매치가 다가오고 있다.

K-리그에서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는 양팀의 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경기 또한 자존심을 건 승부여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양팀의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진영의 대결이 경기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양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공격진에서의 한 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데얀의 부활 포가 절실한 공격진영
 
= 서울의 공격진영을 살펴보면 K-리그 최강의 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막강한 진용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서울로 이적하며 서울 득점력의 원동력이었던 데얀이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데얀은 지난해 15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외국인 용병으로 꼽혔다.

하지만, 올 시즌 보여준 데얀의 경기력은 전혀 지난해의 활약을 찾아볼 수 없었다. 데얀은 올해 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경기 내용 면에서도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지난해는 파트너인 정조국과 절정의 호흡을 과시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현재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더불어 정조국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진 때문에 서울이 전체적으로 최근 3연패(AFC 포함)를 기록하며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서 풀어나가지 못하자 더불어 수비진영까지 무너지기 일쑤였다. 이런 부진에서 탈출하려면 하루빨리 데얀의 득점포가 살아나야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다.

그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바로 이번 수원전이다. 서울 공격수들은 이번 수원전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의 복수와 함께 자존심 대결에서도 이기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데얀의 부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지난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이승렬이 신인왕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활약하고 있어 이번 수원전에 기대가 크다. 벌써 3경기에 출장해 2골에 성공할 정도로 높은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승렬은 수원전에 골 맛을 본 경험도 있어 이번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급 조커 활약을 하는 이상협의 왼발도 이번 수원전에서도 기대된다.
 
◆수원, 서울의 약점인 수비진영을 노려라.
 
= 수원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만만치 않은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용병인 에두를 중심으로 배기종, 서동현, 이상호, 하태균 등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최근 K-리그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이상호가 새롭게 합류하면 공격력이 강화됐지만, 개막전부터 3경기 동안 2골을 뽑는데 그쳤다. 이 2골도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터진 득점으로 최근 2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다.

이런 부진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에두의 침체기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수원의 우승을 이끈 에두는 올해부터 수비수들에게 집중 마크당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1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이 득점도 페널티킥으로 성공한 것이다.
 
에두의 공격력이 살아나야만 수원의 공격력 또한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 또한, 에두와 호흡을 맞추는 이상호가 팀에 빠르게 적응을 했지만 골 결정력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수원의 부진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울과의 경기만큼은 막강한 공격력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 서울의 수비진이 약점으로 노출되며 수원 공격수들의 타켓이 되고 있다. 서울은 올해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고 있고 중앙 수비수들이 발이 느려 자주 실점 장면을 허용했다.

수원은 스피드가 빠르고 개인기가 탁월한 에두, 이상호, 배기종을 앞세워 서울을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이다. 이어 부진 탈출과 함께 승리까지 차지하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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