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볼넷 1피홈런' 두산 장원준, 4이닝 4실점 조기강판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원준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0일 KIA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장원준은 이날 4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1개.

1회 노수광과 한동민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원준은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로맥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김동엽 삼진, 최승준 2루수 땅볼 뒤 이재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나주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3회 홈런 한 방으로 점수를 잃었다. 3회 장원준은 선두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노수광과 한동민을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 처리했다. 이후 최정에게 던진 4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하면서 두 점을 잃었다. 로맥은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장원준은 4회 SK에 두 점을 더 내줬다. 김동엽과 최승준을 각각 뜬공, 땅볼로 잘 잡아냈으나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나주환과 김성현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 했다. 이후 노수광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홈에서 김성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하지만 5회 올라와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준 장원준은 결국 최정 타석에서 변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