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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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마운드 항상 걱정, 함덕주 안 쓰고 싶었죠"

기사입력 2018.04.26 17:53 / 기사수정 2018.04.27 02:17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어린 선수들이 버거울거야".

두산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3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9-10 진땀승을 거뒀던 두산은 전날인 2차전에서 1-3으로 끌려가다 9회 4-3 역전에 성공했지만, 함덕주와 곽빈, 박치국의 연투에도 불구하고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로 6-7 석패를 당했다.

현재 두산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인 함덕주는 1차전 한 점 차에서 2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지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지만, 이튿날 등판에서는 이재원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박치국도 1차전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묶고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날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는 쓰고 싶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홍상삼, 김정후, 김강률, 변진수 등이 남아있다. 김정후도 괜찮고, 어제 홍상삼도 잘 던져줬다. 김승회도 테크닉이 있는 선수다. 상황에 따라 써야한다"고 밝혔다. 함덕주를 비롯해 연투를 한 투수들은 이날 휴식을 취한다.

단독 선두로 분위기는 좋지만, 워낙 타이트한 경기가 많았던 탓에 마운드의 과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는 항상 걱정된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이용찬이 빠지고 이영하가 선발로 가면서 중간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하나 희망이 있다면 일본으로 재활 치료를 하러 간 이현승과 이용찬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29일 귀국해 몸상태를 체크한 뒤 합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과 이현승이 들어오면 괜찮아질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정말 빡빡한 상황에서도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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