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미나가 류필립의 사주풀이를 듣고 불안함을 느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미나가 류필립의 사주를 걱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과 미나는 사주를 봤고, 역술가는 류필립에게 "연상 많이 만나지 않았냐"라며 추측했다. 이에 류필립은 "지금까지 다섯 명 정도 만났다"라며 밝혔고, 미나는 "왜 이렇게 많이 만났냐"라며 쏘아붙였다. 이어 류필립은 "다 연상이었다"라며 당황했다.
또 역술가는 "두 사람이 궁합적으로 매우 잘 만났다. 2019년에 자식을 한 명 낳을 운명이다. 이때 낳지 않으면 아이가 안 생긴다"라며 당부했다. 류필립은 "자식 복이 있다고 하는데 '힘을 한 번 내봐야겠다' 생각이 들더라"라며 다짐했고, 미나는 "올해 결혼해서 내년에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기대했다.
특히 역술가는 "30대 중반쯤 조심 해야 한다. 유혹이 들어온다. 여성의 유혹이다"라며 설명했고, 미나는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미나는 집에 가는 길에 "서른 다섯이면 내 나이가 오십대가 되지 않냐"라며 툴툴거렸고, 류필립은 "그런 게 재미로 보는 거다. 나 여자 진짜 안 좋아한다"라며 안심시켰다. 미나는 "누나들이랑 수다 떠는 거 엄청 좋아하지 않냐"라며 질투했다.
이후 미나는 초록색이 충돌의 기운을 막아준다는 역술가의 말을 떠올렸고, 집안을 온통 초록색으로 꾸몄다. 류필립은 "이렇게 행동하면 못 믿는 거 같지 않냐. 내가 바람을 안 피우면 된다"라며 서운해했다.
게다가 류필립의 동서가 방문했고, 집안을 초록색으로 꾸민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미나는 "사람들의 안 좋은 시선을 다 이겨내고 시작했는데 5년 뒤면 내가 몇 살이냐. 갱년기도 올 텐데 우울증에 심하게 빠지면 어떻게 하냐"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동서는 "아버님이 좋아해서 가봤다. 처복도 없고 자식복도 없다고 했다. 그 말이 무조건 맞다고 그대로 이행하는 건 문제가 있다"라며 조언했다. 그러나 동서 역시 역술가의 말에 따라 빨간색을 몸에 지니는 것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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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