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할리우드 배우 베른 트로이어가 사망했다. 향년 49세.
22일(한국시간) 베른 트로이어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망 사식을 알렸다.
정확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에는 "우울증과 자살은 심각한 문제다. 당신은 그들이 내면에서 어떤 힘든 싸움을 하는지 모를 것이다. 늘 타인에게 친절해야한다. 도움을 주는 것에 '늦음'은 없다"고 말해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거라 짐작케 한다.
연골 무형성 왜소증을 갖고 태어난 베른 트로이어는 1994년 영화 '베이비즈 데이 아웃'으로 데뷔했고, '오스틴 파워'의 귀여운 악당 미니미 역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 외에도 '그린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레전드' 등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수 년 전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으며 고통스런 나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웃음과 행복을 전해준 배우지만 내면에는 큰 아픔이 있었던 것.
이에 고인을 사랑했던 팬들이 그를 기리며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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