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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vs Player] '노련미'와 '패기'로 이라크와 북한 이긴다

기사입력 2009.03.28 00:26 / 기사수정 2009.03.28 00:26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허회원] 북한전에는 어떤 선수가 나올까?

오는 3월 28일(토) 이라크와의 평가전과 그리고 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전에 나설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은 누가될까? 지난 23일(월) 허정무 감독이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근거하여 [풋볼코리아닷컴]이 북한전에 나올 예상 선수와 그 이유를 알아보았다.

◆ GK = 노련함이 중요한 골키퍼 포지션에는 역시 이운재.

이운재(수원) :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몰려있다. 이운재는 이런 선수들을 잘 다독여야 하는 특수한 임무를 이번 경기에서 부여받았다. 경험 많고 노련한 이운재가 출전하여 수비진을 비롯한 전체적인 선수단을 잘 조율하면서 본연의 임무인 골문을 지키는 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 DF = 경험이 바탕이된 안정된 수비라인 … 철통방어 지켜보라.

이영표(도르트문트) : 젊은 선수가 많은 대표팀에서 이영표의 존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때 홍명보가 그랬듯 이영표 자신이 젊은 후배 선수들을 이끌면서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북한전은 꼭 승리해야하는 만큼 이영표의 수비조율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강민수(제주) : 이제는 대표팀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강민수. 그만큼 경기경험도 많이 쌓였고, 수비 능력 또한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세대 센터백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민수가 이번 경기에서 북한의 매서운 공격을 어떻게 막아 내는지 지켜보자.

황재원(포항) : 18일(수) 가와사키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북한의 정대세를 경험한바 있는 황재원은 대표팀 경험은 부족하지만 정대세를 마크해야 한다는 중책을 부여 받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정대세가 북한 공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대세를 막아낸다면 경기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범석(사마라) : 해외파로써 소속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오범석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안정된 수비 능력과 과감한 오버래핑 능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 수 모두 갖춰졌다고 평가받는 윙백 자원인 오범석의 활약을 지켜보자.

◆ MF = '잉글랜드파'와 '쌍용'이 미드필드를 지배한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왼쪽 미드필더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박지성은 소속팀에서도 자주 뛰어봤던 자리이기 때문에 이 자리가 생소하지는 않다. 박지성은 좌측에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좌우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움직임까지 자랑하기 때문에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원희(위건 애슬레틱) : 최근 프리미어리그 위건에 입단한 조원희가 김정우의 자리를 메울  1순위 선수다. 조원희 는 특유의 열정적인 경기에 임하는 자세로 북한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성용과 더불어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서울) : 어린 나이임에도 이청용과 함께 국가대표팀의 주전 선수로 발돋움 해나가고 있는 기성용. 소속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나가고 있고 경기를 조율해나가는 능력도 갖춰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상하이에서 열렸던 북한과의 1차전에서 득점까지 성공시킨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더욱더 기대된다.

이청용(서울) : 이청용은 이번 북한전의 수비를 뚫을 선수로 가장 기대된다. 특유의 빠른 드리블 돌파력은 국내에서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점점 경기를 치루면서 경험까지 쌓이고 있고 기성용과 함께 소속팀에서 국가대표팀까지 멋진 호흡이 예상된다.

◆ FW - 제공권과 스피드 갖춘 공격진, 북한 수비 휘젓는다!

정성훈(부산) : 최근 K-리그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며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성훈. 정성훈은 뛰어난 제공권 능력과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헤딩은 물론 빠른 드리블로 북한의 수비들을 유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호(무적) : 최근 소속팀이 없어 대표팀 선발에도 말이 많았던 이근호는 그러나 이러한 의견을 불식시킬 수 있는 플레이를 북한전에서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6골)을 하고 있는 점이 이근호의 선발 출장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 교체요원 - 체력 떨어진 상대 선수들, 교체 선수들이 유린한다!

김치우(서울) : 최근  소속팀에서 윙포워드 자원으로 꾸준히 출장하면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휘젓고 다니고 있는 김치우. 여기에 강한 킥력으로 프리킥 능력과 중거리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진 북한 수비진을 상대로 빠른 공격과 함께 이따금씩 강한 슈팅이 나와준다면 후반전 한국의 훌륭한 공격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영(AS모나코) : 최근 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하면서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박주영의 합류는 대표팀으로서는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선발으로도 충분히 나설 수 있으나 해외에서 뛰던 피로도를 감안해서 후반 교체자원으로 출장해 빠른 돌파와 개인기로써 상대 골문을 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일(포항) : 이번에 대표팀에 새롭게 승선한 김형일은 A매치 경험은 전무하지만 지난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때 정대세를 경험해 봤다는 점에서 중앙수비 교체자원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차츰 경기 출장횟수를 늘려가면서 경기경험도 쌓아가고 있다.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대표팀 수비의 새로운 카드로 부상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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