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가 탄탄한 기본기와 운영력을 앞세워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 1세트에서 킹존 드래곤X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1위 킹존은 정규시즌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칸' 김동하-'피넛' 한황호-'비디디'곽보성-프레이'김종인-'고릴라' 강병현이 출전했다.
반면 아프리카는 변화를 시도했다. '모글리'이재하 대신 '스피릿'이다윤이 선발로 나서며 '기인' 김기인-'스피릿' 이다윤-'쿠로' 이서행-'크레이머' 하종훈-'투신' 박종익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킹존은 나르-스카너-조이-카이사-알리스타를 아프리카는 사이온-그라가스-아지르-바루스-탐 켄치를 선택했다.
선취점은 아프리카가 따냈다. '모글리'가 9분경 자신의 정글에 들어온 '피넛'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기인'의 사이온이 '칸'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아프리카는 12분경 화염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 16분경 하단에서 벌어진 3대3 전투에서 '모글리'의 그라가스가 '프레이'의 카이사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9분경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한 아프리카는 드래곤까지 잡아내며 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킹존도 5명의 선수가 모두 하단에 모여 1차 타워를 부수는 등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프리카는 24분경 상단 타워를 부수며 시야 주도권을 잡았고 25분만에 바론을 잡아냈다.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하단 1차 타워와 드래곤을 잡아내며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킹존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5분경 아프리카의 바론 획득후 벌어진 한타에서 '프레이'의 카이사가 맹활약하며 킬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혔다.
하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 까지 먹어낸 아프리카는 3억제기를 밀어내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킹존은 끝까지 반격에 나섰지만 아프리카가 이를 손쉽게 제압하며 1세트를 따냈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 사진 = 이덕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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