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6 00:42 / 기사수정 2009.03.26 00:42
[엑스포츠뉴스,인천=남궁경상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챠디의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누르고 올 시즌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25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코리아 2009’ A조 대전과의 경기에서 김민수의 도움을 받은 챠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의 수훈은 지난해까지 대전에서 뛰다 올해 인천으로 이적해 온 김민수였다.
양 팀 모두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후반 9분 인천 페트코비치 감독은 정혁을 빼고 전남전에 서 도움을 기록했던 김민수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 후 3분이 지난 후반 12분에 경기장 양쪽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던 김민수는 대전 문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달려들던 챠디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에 성공하게 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챠디는 “두 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천에 온 이유가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온 것이기 때문에 찬스를 최대한 살려 골을 터트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첫 골이 늦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내가 매 경기 골을 넣는다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락이 오지 않겠나?"라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인천 페트코비치 감독은 “오늘 홈경기에서의 승리로 인천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게 생각한다. K-리그가 컵대회보다 중요한 것은 맞지만 모든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컵대회를 소홀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컵대회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반면에 대전 김호 감독은 "팀 재정이 어렵다 보니 많은 원하는 선수들을 뽑을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았다. 여러 모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차차 나아질 것이다. 작년까지 대전 선수였던 김민수가 투입된 직후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 보였다. 인천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되면 좋겠다. 프로라는 곳이 선수의 이적을 막을 수 없는 게 당연하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25일 전적
인천 유나이티드 1(0-0 1-0)0 대전 시티즌 △득점 = 챠디(후12분.인천) △도움 = 김민수
△ 인천 노종건이 대전 선수의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 인천 보르코가 대전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 인천 보르코가 대전 선수와 충돌한 후 넘어지고 있다.
△ 인천 김영빈 선수가 슛을 성공시켰지만 파울로 노골이 선언되었다.
△ 대전 이윤표 선수가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고 있다.
△ 인천 김이섭 골키퍼가 공을 쳐내고 있다.
△ 인천 챠디가 대전 선수의 수비에 막혀 돌파에 실패하고 있다.
△ 대전 바벨이 돌파를 하고 있다.
△ 인천 정혁이 수비를 하고 있다.
△ 인천 챠디가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 인천 챠디가 골을 성공 시킨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인천 김영빈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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