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민지영이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민지영은 지난 12일 SNS에 MBC 교양 파일럿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첫 방송을 알리며 "각자 다른 환경과 상황의 시월드에 입성해있는 며느리들이지만 며! 느! 리! 라는 공통된 이유 하나만으로 녹화하면서 폭풍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프로그램이었답니다"라고 적었다.
민지영은 "저희 집만해도 시할머님, 시어머니, 시고모님, 작은 어머님, 친할머니, 친정엄마, 형님, 올케 등등 우리 모두가 한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그 남자와의 행복하고 달콤한 미래를 그리며 결혼이라는 것으로 법적 부부가 되어 시월드에 입성한 며느리들. 어쩌면 대한민국의 모든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말입니다. 그 며느리가 결국 또 시어머니가 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고 도는 시월드... 도대체 그 시월드는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상황이 허락된다면 시부모님과 남편 님들도 꼭 함께 시청해주시길. 오늘 저녁은 “이상한나라의며느리”와 함께해주세요. 꼭이욤. 두근두근 콩탁콩탁. 저희 시댁에서도 본방사수를 하게 될꺼라 벌써부터 긴장이 그리고 식은 땀이 다리는 왜 자꾸 떨게 되는건지"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머니 촬영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애교 섞인 글을 덧붙였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대한민국의 가족 문화를 '전지적 며느리 시점'에서 관찰, 자연스럽게 대물림되고 있는 불공평한 강요와 억압이 '이상한 나라'에 벌어지고 있음을 도발적으로 문제 제기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랑과 전쟁'의 배우이자 결혼 3개월차 새댁 민지영,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이자 결혼 6년차 박세미, 두 딸을 키우며 개인 사업에 시부모님과 식당까지 운영하고 있는 슈퍼 워킹맘 김단빈의 시월드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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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