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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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다정한 착한 남자' 에릭남, 변신을 갈망한 이유

기사입력 2018.04.11 18: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다정하고 로맨틱한 이미지는 그에게는 때론 부담처럼 느껴졌다. 

11일 에릭남의 세 번째 미니앨범 'Honestly'가 공개됐다. 에릭남이 미니앨범 형태로는 컴백하는 건 2년 만. 

이번 앨범을 통해 에릭남은 기존의 다정하고 완벽한 이미지를 내려놓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다. 이러한 그의 마음은 타이틀곡 '솔직히'에서부터 진하게 묻어난다. 착한 게 아니라고 강조하는 가사와 섹시한 댄스 등은 에릭남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에릭남은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그런 것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에서 만들어진 그의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는 때로는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방송에 나갈 때 부담이 있었다. 기대하는게 있는데 거기서 벗어나면 실망할까 싶었다"며 높은 기대에 부응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러한 부담과 기대를 내려놓고 그는 자신의 모습을 보다 분명히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달콤하고 로맨틱한 러브송이 아닌 새로운 라틴풍의 음악을 준비한 것도 그래서다. 도전적인 마인드를 더욱 강조하고 싶었다. 에릭남은 "섹시함으로 표현되었으면 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변신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이를 위해 주변의 조언도 많이 받았다. 특히 그가 고마움을 표한 대상은 방탄소년단이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에릭남의 고민을 함께 공감하고 조언했다. 타이틀곡 제목도 조언해줬을 정도다. 슈가는 타이틀곡 '솔직히'의 태동 단계부터 함께하기도 했다. 

마냥 다정한 착한 남자의 이미지는 이제 내려놓고 자유롭게 자신을 더 드러내고 싶은 에릭남의 이번 변신은 충분히 의미있어보인다. '흥'이 오르는 라틴 리듬 또한 에릭남과도 잘 어울린다. 변신을 갈망했던 만큼, 그 변신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한편 에릭남은 'Honestl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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