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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코리아 개막···첫 주도권 누가 잡을까?

기사입력 2009.03.25 11:33 / 기사수정 2009.03.25 11:33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지운] 프로축구(K-리그) 컵대회가 '피스컵 코리아'로 새 이름으로 축구 팬들에게 다가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화) 피스컵 피스컵조직위원회와 K-리그 컵대회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25일(수) 전국 5개 구장에서 컵대회가 '피스컵 코리아 2009' 조별예선 1라운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번 '피스컵 코리아 2009' 1라운드 경기는 올 시즌 초반 강원 축구 돌풍을 이끄는 강원 FC와 신태용 신임감독의 성남 일화의 맞대결이 강원도 강릉시에 열리고, K-리그 통산 300승을 기록하려면 1승이 남은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와의 맞대결을 갖는 등 주목할 관전 포인트가 많다.

새로운 이름으로 갈아입은 K-리그 컵대회가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구 경기를 펼치며, 새로운 한국 축구의 코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강원 FC : 성남 일화] 25일(수) 19:00 강릉 종합운동장

= K-리그 15번째 팀으로 올 시즌 데뷔전을 치른 강원이 2승 1무를 기록하며 강원 축구의 돌풍을 이끌면서 K-리그 기존 팀들이 강원에 대한 부담감 점차 커지는 가운데 강원은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성남 일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갖는다.

K-리그 대 선배를 맞이하는 강원으로써는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윤준하와 2도움을 기록 중인 김영후를 내세워 새로운 감독 부임 이후 2무로 1승을 아직 신고하지 못한 성남을 맞이하겠다는 다짐이다.

◆ [전남 드래곤즈 : 대구 FC] 25일(수) 19:00 광양 축구전용구장

= K-리그 무승을 기록 중인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 FC가 맞대결을 갖는다. 팀의 자존심을 걸고 올 시즌 첫 승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전남과 대구의 생각이다. 첫 승을 걸고 갖는 맞대결 그 자체로도 관전포인트다.

전남은 정경호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대구는 이슬기가 지난 포항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이들 두 선수 중에서 어느 선수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1승을 이끌 수 있는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점이다.

◆ [인천 유나이티드 : 대전 시티즌] 25일(수) 20:00 인천 문학경기장

=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으로 홈으로 불러들여 대전전 홈 4연승과 컵대회 A조 기선제압을 위한 일전을 갖는다. 대전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번 인천과의 경기를 통해서 끊겠다는 다짐의 맞대결을 갖는다.

양 팀은 올 시즌 초반 이렇다고 할만한 좋은 포인트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갈피를 못 잡고 있기 때문에 컵대회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앞으로 가질 예정인 컵대회 경기는 물론이고, K-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한 교두보를 삼겠다는 목표가 분명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북 현대 : 광주 상무] 25일(수) 19:30 전주 월드컵경기장

= 강원과의 K-리그 선두 경쟁에서 골득실차에 앞서 3라운드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선두를 기록 중인 전북 현대는 K-리그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스컵 코리아' 첫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의 첫 상대인 광주 상무는 최근 원정 27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번 기회를 통해서 끊어버리겠다는 다짐이다. 최근 광주는 최성국의 활약상에 힘을 입어 K-리그 상위권에 순위 되는 등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 [부산 아이파크 : 제주 유나이티드] 25일(수) 20:00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

= 부산 아이파크가 첫 승을 기록하기 위한 몸부림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통해서 해소될 수 있을까? 부산은 올 시즌 2무 1패로 1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강원과의 경기에서 다잡은 1승을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놓쳐버렸다.

이번 '피스컵 코리아' 개막전을 통해서 1승을 잡겠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하겠지만, 상대는 최근 2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 수원도 잡지 못한 제주 유나이티드다. 제주를 정성훈이 최근 2경기 3골을 기록하는 활약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격파 가능성도 있지만, 제주의 조직력 넘치는 허리 진영을 뚫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피스컵 코리아 2009' 1라운드 경기 일정

- [A조] 강원 : 성남 - 19:00 / 강릉 종합운동장 / MBC ESPN (생중계)

- [A조] 전남 : 대구 - 19:00 / 광양 축구전용구장

- [A조] 인천 : 대전 - 20:00 / 인천 문학경기장 / KBS N(생중계), CMB 대전방송(생중계)

- [B조] 전북 : 광주 - 19:30 / 전주 월드컵경기장

- [B조] 부산 : 제주 - 20:00 /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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