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4 12:26 / 기사수정 2009.03.24 12:26
[엑스포츠뉴스=손현길 기자] 한국 시간으로 24일, 미국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WBC 결승전에서 5회 말이 끝난 현재 한국과 일본은 1-1의 팽팽한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다. 5회까지 1안타만을 기록하면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던 한국 대표팀은 5회 말, 추신수가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1회 초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1회 초 이치로가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은 일본은 나카지마가 희생번트를 대며 전형적인 '스몰볼'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봉중근은 아오키와 오가사와라를 땅볼로 처리하며 1회 초 위기를 넘겼다. 한국의 위기는 2회까지 계속 됐다. 봉중근은 2회 초 2 아웃까지 잡은 상황에서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치로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다시 한 번 위기를 벗어났다.
1, 2회 위기에 이어 3회에도 위기를 맞은 한국은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유격수 앞 안타와 고영민의 실책으로 출루한 일본은 1, 2루 간 연속안타를 치면서 1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일본은 4번 타자 조지마에게 희생번트를 시도하는 '스몰볼' 야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반면 한국의 타자들은 일본 선발 이와쿠마의 변화구와 제구력에 밀리면서 3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4회에 들어서 봉중근은 일본의 8, 9, 1번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처음으로 3자 범퇴를 기록했다. 일본의 3자 범퇴에 힘이 났는지 한국은 김현수가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하면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아쉽게 4회를 종료했다.
일본은 5회에도 한국을 무섭게 몰아붙였다.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은 일본은 봉중근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삼진 왕' 정현욱은 2타자 연속 삼진을 당했다. 더불어 박경완은 1루 주자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더블아 웃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사진 = 봉중근 (C) WBC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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