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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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초연 '마당씨의 식탁' 연출 "원작의 울림에 집중"

기사입력 2018.04.10 11:06 / 기사수정 2018.04.10 11: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이 13일 초연한다.

'마당씨의 식탁'은 주인공 마당 씨를 통해 건강한 삶이란 어떤 것이고, 행복이란 무엇이며, 나에게 있어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양면적인 가족의 존재와 의미를 그려낸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받고 프랑스에서 '김치의 맛'으로 출간됐다.

윤태식 연출은 원작 만화와의 차이점과 유사성에 대해 “원작이 갖는 ‘울림’에 집중하려 했다"고 밝혔다.

윤태식 연출은 "원작의 설정과 이야기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되, 공연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살려 입체적이고 동적인 장면들을 구성했다”라며 원작과의 또 다른 특징을 설명했다.

연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는 “평범한 소재를 의미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공연의 매력이 아닐까? 각 장면들이 그림처럼, 혹은 음악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비일상적인 요소들을 배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평범한 가족, 우리의 이야기다. '마당 씨의 식탁'을 통해 식구를 떠올리고, 식구와 함께하는 따뜻한 밥 한 끼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작의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원작에서 ‘마당 씨’ 가족의 평화로워 보이는 전원 생활과 변화하는 사계절은 매미소리, 벌소리, 새소리, 비내리는 소리 등을 넣어 사운드로 힐링을 주려고 했다. 동물들의 표현은 배우들의 마임연기로 채웠다.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하는 장면은 극중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연출한다. 윤 연출은 “'마당 씨의 식탁'에서 음식은 등장인물들, 즉 식구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매개이기 때문에 일상과는 다른 음악적 표현으로 그 의미를 보다 강조하고자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 음악적으로 대사를 처리했다”며 주요 장면의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김순택, 서승원, 정혜지, 황승현 등이 출연한다.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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