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1 20:22 / 기사수정 2009.03.21 20:22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우승 후보로 불리던 FC 서울이 광주 상무에게 마저 패배하며 연패에 늪에 빠져 버렸다.
21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정규리그 3라운드 광주와 서울의 경기에서 광주가 최성국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서 서울은 지난 강원전 패배에 이어 광주에게까지 덜미를 잡히며 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전까지 포함하면 3연패로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서울의 리그 2연패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강원과 광주 모두 서울보다는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뒤떨어져 있고 경기 시작 전에는 많은 팬들이 서울의 승리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상대팀의 강한 압박과 공격력에 맥없이 서울은 무너졌고 서울의 강하다던 공격력은 전남과의 개막전 이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의 공격을 책임지던 공격수 데얀은 아직까지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서울과 함께 부진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데얀은 이번 광주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도 보여주지 못한 채 일찌감치 교체 돼 나갔다.
또한 이번 광주전에서 서울은 골대 불운과 함께 운까지 따라주지 않으며 광주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서울의 정조국은 전반 5분만에 강력한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으며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후반에도 주장 김치곤의 헤딩슈팅 또한 골대에 맞으며 서울은 골대의 저주에 걸리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 서울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5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 낸 페널티킥 기회였다.
하지만 키커 정조국이 이마저 실축을 범하며 운까지 따라주지 않는 상황이 겹쳤다. 거기까지가 서울의 공격이 끝이었고 그 이후 광주의 수비진은 더욱더 견고해져 슈팅조차 날리기 어려웠고 패배를 막진 못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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