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순조롭게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막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던 켈리는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단순 부종 진단. 심각히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1군 등록이 가능한 4월 6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레이 힐만 감독은 좀 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켈리의 대체 선발로 나선 김태훈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도 하고,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시즌 전체를 바라봤을 때 팀의 에이스로서 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이다.
4일 경기 전 만난 힐만 감독은 "이틀 연속 캐치볼을 소화했다. 내일 한 차례 더 캐치볼을 소화한 후 금요일에 불펜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2군 경기에서 3이닝 정도 실전 등판을 가지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켈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시점은 다음주가 될 전망이다. 켈리 대신 김태훈이 한 번 더 선발 등판에 나선고, 날씨 변수에 따라 로테이션이 밀리거나 달라질 수도 있다. 힐만 감독은 6인 로테이션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못박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