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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VS Player] 신인왕 후보 그들은 누구인가?

기사입력 2009.03.21 00:46 / 기사수정 2009.03.21 00:46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2009 K-리그’가 개막되면서 시즌 초반부터 각 팀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시작됐다.

올해 K-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새롭게 이름을 알리는 선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만큼 앞으로 신인왕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특히 신인들이 시즌 초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그 어느때보다 흥미진진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윤준하(강원 FC)

= 강원의 신인 공격수 윤준하(22)는 2009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간신히 턱걸이 하며 개막 직전까지도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런 설움을 경기장에서 털어버리는 것일까?

윤준하는 강원의 돌풍에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알렸다. 173cm, 74kg의 탄탄한 체격으로 적극적이며 저돌적인 공격수 스타일인 윤준하는 제주와의 홈 개막전과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순위표 맨 윗자리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두 경기 모두 교체 투입 후 성공시킨 득점이어서 ‘특급 조커’의 역할을 해내며 최순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윤준하는 고교, 대학시절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하지만, 최순호 감독은 “잠재력을 두고 뽑은 선수”라며 윤준하의 성실함을 믿고 뽑았고 현재 그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

◆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 인천은 개막전부터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뽑힌 공격수 유병수(21)에게 많은 관심을 쏟으면서 기대감을 높여왔다.

유병수는 고교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불리며 각종 대회에서 득점왕, 도움왕을 휩쓸며 올 시즌 프로무대에 노크했다. 유병수는 전지훈련에서부터 득점포를 폭발시키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지훈련 성과가 그대로 나타난 결과였을까? 유병수는 부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자신이 직접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결정했다. 유병수는 개막전부터 팬들의 기대에 바로 골로 보답하며 인천의 신선한 공격력을 펼쳤다.

올해 인천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페트코비치 감독도 유병수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유병수의 플레이에서 가능성을 발견했고 앞으로 유병수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인천의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임상협(전북), 송호영(경남), 김영후(강원), 임경현(부산)

= 전북의 임상협(21)은 데뷔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 최강희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다. 임상협은 특유의 빠른 드리블 돌파와 적극적인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북 공격진의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팀의 고참 공격수 이동국과 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임상협은 신인왕에 대해서도 “팀이 우승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남의 송호영(23) 또한 제2의 서상민을 꿈꾸고 있는 특급 신인이다. 조광래 감독도 송호영의 플레이에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스피드와 돌파력이 뛰어나고 축구 센스까지 갖췄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의 김영후(26)는 개막전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며 당당히 내셔널리그를 정복하고 K리그로 올라왔지만 아직까지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진 못했다.

김영후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게 당연하고 서서히 K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데뷔골을 성공시키진 못했지만 앞으로의 경기가 더 기대되는 김영후의 플레이다.

부산의 임경현(23)은 2009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에 지명되며 부산팬들은 임경현이 제2의 정성훈이 되길 기대했다. 하지만 임경현은 아직까지는 K-리그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좋은 득점차례를 살리지 못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이 이제 시작됐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과 정성훈이 옆에 있는 임경현의 발전된 경기력이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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