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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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사스시티, 양키스를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05.06.02 22:21 / 기사수정 2005.06.02 22:21

박혜원 기자

“양키스, 최약팀 캔사스시티를 만났지만 쉽지 않았다”

양키스는 캔사스시티와의 3연전 중 1차전에 이어 2일(한국시간) 2차전에도 승리를 놓쳐 2연패를 당했다. 보스톤에게 2연패 이후 승수를 올릴 수 있는 최약팀 캔사스시티를 만났지만 쉽지 않았다.
 
15승 37패로 빅리그 최하위, 최저승률(0.288), 6연패로 더욱 사기가 떨어졌던 캔사스시티지만 거함 양키스 전에서 2차전 모두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올 시즌 세 번째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1일 경기에서는 케빈 브라운을 두들기며 3–5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고, 2일에 벌어진 2차전에서는 최고의 투수 랜디 존슨이 출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양키스의 방망이가 캔사스시티의 선발 D.J. 카라스코에게 완전히 봉쇄당하며 끌려 다니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캔사스시티는 1회 말부터 존슨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엔젤 베로아는 2루타로 나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사 이후에 나온 에밀 브라운은 존슨의 제 2구를 강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만들었다.
 
2회에도 데이비드 데헤수스의 1타점 적시타로 3득점에 성공한 캔사스시티는 선발 카라스코의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압도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고, 랜디 존슨(4승5패, 방어율6.04)은 8이닝 9피안타 3실점 탈삼진7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9회 초 버니 윌리암스의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모면한 양키스(27승25패)는 이 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면서 AL 동부지구 4위로 추락했다. 양키스에게 3–1의 기분 좋은 연승을 거둔 캔사스시티는 양키스와의 3연전 이후 텍사스와의 3연전을 가지게 된다.
 
6월 5일 새벽 3시(한국시간)에 벌어질 박찬호의 선발전에 앞서 얼마만큼 캔사스시티의 상승세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승: D.J.카라스코 (1승1패, 방어율3.04)
패: 랜디존슨 (5승4패, 방어율3.92)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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