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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스' 유쾌돌 EXID, 폭로전+웃음소리로 꽉 채운 60분

기사입력 2018.04.02 21:33 / 기사수정 2018.04.02 21:3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섹시한 매력과는 완전 다른 유쾌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EXID가 돌아왔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는 신곡 '내일해'를 발표한 그룹 EXID가 출연했다.

EXID는 이날 오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내일해'를 공개했다. '내일해'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미국에서 유행한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작사·작곡·편곡은 신사동호랭이가 맡았다.

정화는 "뮤직비디오와 의상, 액세서리 등을 통해 90년대 느낌으로 꾸며봤다"고 신곡 콘셉트를 설명했다.

EXID 막내 라인 하니와 정화는 90년대 생이다. 복고 콘셉트를 소화하기에 다소 무리가 따랐을 터. 이에 DJ 이국주는 "90년대생인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90년대 가수 중 어떤 분들을 떠올렸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혜린은 "나의 롤모델은 바다 선배님이다"라며 바다를 모창했다. LE는 핑클과 듀스를 언급하며 "옛날 영상을 찾아봤다"라고 전했다.

95년생인 정화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안무 선생님이 내 파트에서 세련돼진다고 하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놓은 뒤 "LE 언니가 매력을 잘 살리더라.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하니는 "섹시를 버리고 다른 콘셉트에 도전했는데 어색했다. 그래도 멤버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줬다"라고 밝혔다.

EXID는 유쾌한 입담과 털털한 웃음소리로 '영스트리트' 분위기를 확실하게 띄웠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번 콘셉트가 '레트로'이지 않나, 가진 물건 중 가장 오래된 것 또는 멤버들의 물건 중 버리길 바라는 것"을 물었다. 이에 EXID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하니의 체크남방과 멜빵 바지, 미국 성조기가 그려진 잠옷을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하니는 변명하려고 했으나 멤버들과 DJ 이국주에 의해 저지당했다. 결국 하니는 "혜린은 왜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주는 옷 모으냐"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LE는 "혜린이 낫다"고 정리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 '날 서운하게 했던 멤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은 '혼자 등갈비를 먹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걸 얘기 안 해줬다' 등의 이유로 혜린에게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EXID는 음악이 흘러가는 도중 음식 얘기만 나눈다는 점, 신곡에 "군만두"가 들리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등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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