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윤정수와 모델 한현민이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스리랑카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수네와 수로네로 나뉘어 여행을 즐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현민은 정수네(윤정수, 돈 스파이크, 육중완)의 막내로 합류해 본격적인 여행을 즐겼다. 윤정수는 한현민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듣던 중 "너희 아버님보다 내가 세 살 많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정수네는 돈을 벌기 위해 길거리에서 물건을 팔았다. 한현민은 유명 브랜드의 티셔츠에 200루피를 제시했고, 윤정수는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정수는 "아니다. 이건 정품이다"라며 정정했다.
이때 윤정수는 티셔츠가 정품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한현민이 모델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지인은 "저 친구가 200루피라고 했다. 제가 가격을 정리하자면 300루피다"라며 고집을 부렸다. 윤정수는 울며 겨자먹기로 티셔츠를 300루피에 판매했다.
이후 정수네는 물건을 팔아 번 돈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윤정수는 한현민을 아들처럼 챙겼고,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해라"라며 다독였다. 이에 육중완은 "너 반에서 몇 등했냐"라며 거들었고, 한현민은 "반에 16명 있었다. 거기서 14등 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정수는 "잘했다"라며 기를 살려줬고, 육중완 역시 "인생에서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격려했다.
특히 윤정수와 한현민은 아버지와 아들 뻘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