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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남선녀X고스펙 아니어도 OK" 후발주자 '선다방'의 차별화

기사입력 2018.03.27 12:1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tvN이 새로운 연애 예능, 이른바 '짝짓기 예능'을 선보인다.

tvN '선다방'은 일반인 맞선 전문 예약제 카페를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이다. 이적, 유인나, 양세형, 로운이 '카페지기'가 되어 카페를 운영하고, 다양한 연애 스타일을 가진 일반인들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 연애, 결혼과 청춘의 삶을 엿본다.

채널A '하트시그널'이나 SBS '로맨스 패키지' 등 일반인의 연애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출연진의 진심에 연예인 패널의 적절한 참견이 더해지면서 연애하기 바쁜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줬다. 이런 '짝짓기 예능' 홍수 속 '선다방'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개성과 매력은 무엇일까.

2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선다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성윤 PD는 "우리 프로그램의 차이점은 방송을 지망하시거나 홍보 목적으로 나오는 분들을 철저하게 배제한다는 것과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PD는 "저도 '짝', '로맨스 패키지', '하트시그널' 등을 좋아하고 재밌게 봤다. 하지만 시청자로서 선남선녀, 고스펙자 위주로 나오는 것에 '왜 평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없을까' 의문을 가지고 기획을 시작했다.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출연자는 주변에 있는 친구들, 동생들, 선배들이다"고 설명했다.

'카페지기'로 나선 이적, 유인나, 양세형, 로운의 역할은 무엇일까.

이적은 유일한 40대이자 기혼자로서 경험과 통찰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남녀 사이에 결혼이 유일한 종착역이자 답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적은 '선다방'의 분위기를 책임진다.

"유인나는 공부하는 타입"이라고 밝힌 최 PD는 "열심히 고민하고 온다. 또 DJ 경험이 있고, 연애 상담 코너 경험이 있어서 말을 매우 잘한다. 지인들의 연애 상담을 많이 해준다고 하더라. 그런 본연의 모습이 200% 녹아든 프로그램이다. 굉장히 잘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출연진들이 진심으로 원해서 방송이라는 걸 이겨낼 정도로 사랑을 찾기 위해서 왔는데 거기서 방송에서의 양세형을 보여준다면 웃기겠지만 선 자리도 웃기게 끝나고 말 것 같다"며 예능인으로서의 모습은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운은 "유일한 20대 출연자로서 아직은 사랑을 잘 모르는 순수한 막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의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월 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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